보강토 / 해외 사례

캘리포니아 계곡 부지에 7개 주거단지를 만든 선택

99에이커 계곡 부지를 주거단지로 바꾸기 위해 캘리포니아의 한 개발사가 선택한 것은 더 두꺼운 콘크리트가 아니라, 흙과 블록을 함께 엮는 방식이었습니다. 그 선택이 축구장 하나만 한 땅을 어떻게 새로 만들어냈는지 정리했습니다.

2026-06-30읽는 시간 6by 이한승
캘리포니아 계곡 부지에 7개 주거단지를 만든 선택

99에이커(약 40만㎡) 부지를 주거단지로 바꾸려면, 먼저 땅을 잡아야 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한 개발사가 선택한 것은 더 두꺼운 콘크리트가 아니라, 흙과 블록을 함께 엮는 방식이었습니다. 그 선택이 어떻게 축구장 하나만 한 땅을 새로 만들어냈는지 정리했습니다.

📑 목차

  1. 계곡이었던 땅, 주거단지가 되기까지
  2. 지진 지역에서 15m 옹벽을 세우는 법
  3. 경사도 하나가 만든 차이
  4. 국내에서 같은 선택을 한다면 — bau Wall
  5. 자주 묻는 질문

The Oaks at Portola Hills 전경 및 식재형 블록 근경 (출처: Belgard Commercial / THE OAKS AT PORTOLA HILLS Case Study)
The Oaks at Portola Hills 전경 및 식재형 블록 근경 (출처: Belgard Commercial / THE OAKS AT PORTOLA HILLS Case Study)

계곡이었던 땅, 주거단지가 되기까지

캘리포니아 레이크포레스트, 산타아나 산맥 기슭에 99에이커(약 40만㎡)짜리 부지가 있었습니다. 험준한 계곡과 가파른 언덕으로 이루어진 땅이었어요. 개발사 Baldwin & Sons는 2014년 이 땅을 7개 주거단지로 바꾸는 계획을 세웁니다.

문제는 땅 자체였습니다. 경사는 가파르고, 지반은 불안정했죠. 주거단지를 올리기 전에 먼저 옹벽부터 세워야 했습니다.

지진 지역에서 15m 옹벽을 세우는 법

최대 높이 49ft·길이 1,000ft 규모의 The Oaks at Portola Hills 옹벽 전경 (출처: Belgard Commercial, For Construction Pros)
최대 높이 49ft·길이 1,000ft 규모의 The Oaks at Portola Hills 옹벽 전경 (출처: Belgard Commercial, For Construction Pros)

이 현장에는 두 가지 조건이 겹쳐 있었습니다. 지진 활성 지역이라는 것, 그리고 점토층 파괴면(failure plane)이 곳곳에 존재한다는 것. 두 조건 모두 지반 붕괴와 직결되는 요소입니다. 2015~2016년 가을·겨울 집중 강우로 지반이 더 불안정해진 상황이기도 했어요.

설계팀이 선택한 공법은 보강토 방식이었습니다. 블록을 쌓으면서 지오그리드를 층층이 삽입해 블록과 흙을 일체화하는 방식이에요. 여기서 한 가지를 더했는데, 표준 지오그리드 사이에 4피트(약 1.2m) 길이의 보조 그리드를 추가로 삽입하는 이중 지오그리드 설계입니다. 내진 안정성을 한 단계 더 확보하기 위한 선택이었죠.

이렇게 세워진 옹벽은 최대 높이 15m, 최대 길이 305m. 벽체 면적만 약 7,030㎡에 달합니다. 3단계로 나눠 시공했고, 하루 시공량이 약 93㎡(1,000 sq.ft.)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경사도 하나가 만든 차이

The Oaks at Portola Hills 지오그리드 보강 작업 시공 현장 (출처: Belgard Commercial, For Construction Pros)
The Oaks at Portola Hills 지오그리드 보강 작업 시공 현장 (출처: Belgard Commercial, For Construction Pros)

이 프로젝트에서 쓴 Belgard의 식재형 블록은 경사도(batter)가 8:1입니다. 높이 8피트를 올릴 때 뒤로 1피트만 물러선다는 의미예요. 경쟁사 제품의 경사도는 4:1 — 같은 높이를 올릴 때 두 배를 물러서야 합니다.

이 차이가 고스란히 면적으로 돌아왔습니다. 경사도가 가파를수록 옹벽이 차지하는 바닥 면적이 줄고, 그만큼 건축 가능 면적이 늘어나거든요. The Oaks에서 이 선택으로 확보한 추가 면적은 66,500 sq.ft., 약 1.5에이커입니다. 축구장 하나 면적에 해당하는 땅이 블록 경사도 하나에서 생겨난 셈이죠.

시(市)가 요구한 조건도 있었습니다. 벽체 대부분이 식재 가능해야 한다는 것. 식재형 블록은 이 조건까지 한 번에 충족했습니다. 구조를 잡으면서 녹화까지, 두 가지를 같이 설계한 거예요.

국내에서 같은 선택을 한다면 — bau Wall

bau Wall 중형 블록 라인업(좌: b60, 우: b45)
bau Wall 중형 블록 라인업(좌: b60, 우: b45)

The Oaks가 지오그리드로 문제를 푼 것처럼, 국내에도 같은 방식의 선택지가 있습니다. bau Wall입니다. 무게에 따라 대형 4타입(b750·b450·b400·b200)과 중형 2타입(b60·b45), 총 6개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b60과 b45, 두 라인으로 구성된 중형 블록은 모두 그리드 보강 시공이 가능합니다. The Oaks처럼 지반이 불안정하거나 토압이 큰 현장에서, 블록과 지오그리드를 함께 엮어 흙을 잡아두는 방식이죠. 옹벽 높이와 관계없이 시공할 수 있고, 부등침하에 대한 저항성도 높아 지반 조건이 까다로운 현장에서 강점을 보입니다. 자연스러운 곡선 처리와 패턴 문양도 적용 가능해, 앞서 소개한 현장처럼 식재·조경과 함께 설계하는 현장에도 어울립니다.

단체표준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되어 공공 발주 현장에도 직납 공급이 가능합니다.

국내 현장에서 같은 방식을 검토하고 계신가요? 도면과 현장 사진을 보내주시면 적합한 자재안을 숫자로 정리해 드립니다. → 견적·상담 문의하기

자주 묻는 질문

bau Wall 중형 블록 시공 사례
bau Wall 중형 블록 시공 사례

Q. 보강토와 중력식,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나요?

A. 기준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높이와 배면 조건이에요. 사면이 높고 뒤쪽 토압이 클수록 흙과 보강재를 일체화하는 보강토 방식이 유리하고, 비교적 낮은 단차라면 블록 자중으로 버티는 중력식을 검토하게 됩니다. 다만 지반 조건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어, 도면 단계에서 전문가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식재형 블록은 일반 옹벽 블록과 구조적으로 차이가 있나요?

A. 식재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블록 전면에 포켓이 설계된 형태입니다. 구조적 역할은 일반 블록과 동일하게 수행하면서, 시공과 동시에 녹화 작업까지 완성할 수 있어요. 별도의 식재 공사를 추가로 진행하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공정을 줄이면서 녹화 면적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Q. bau Wall은 공공 현장에도 적용할 수 있나요?

A. 단체표준인증 제품으로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되어 있어 공공 발주 현장에 직납 공급이 가능합니다. 도로, 부지조성, 절토면 등 다양한 공공 현장에 적용된 사례가 있습니다.

Q. 현장 검토는 어떻게 받을 수 있나요?

A. 도면과 현장 사진, 대략적인 규모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bau가 적합한 자재안과 장단점을 숫자로 정리해 의견을 드립니다.

계곡이었던 땅이 7개 주거단지로 바뀐 배경에는, 더 두꺼운 콘크리트가 아니라 흙과 블록을 함께 엮는 선택이 있었습니다. 지반이 불안정하거나 경사가 가파른 국내 현장에서도, bau Wall이 같은 방식의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장 조건에 맞는 자재안이 궁금하다면 bau에 문의해 보세요.

다른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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